10개월 반 된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. 엉덩이를 넓게 감싸줘 샐 염려 zero에 허리까지 감싸주는 넓고 짱짱한 밴드 but 기저귀 채울 때 이리저리 다리 뻗는 아기에게 찢어질 염려없이 잘 늘어나지만 손 쉽게 잘 뜯어지는 밴드 옆면, 이것이 반년 넘게 나비잠 기저귀를 애용하는 이유입니다. 

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몇달은 기저귀로 잘 알려진 H사 제품을 썼어요. 왜냐면 아는 게 그거뿐이었기에.. 아마 많은 부모들이 저처럼 기저귀 선택 시 유일하게 아는 것으로 고르지 않을까 싶어요.

처음 두세달은 문제 없이 잘 썼어요. 근데 팬티형으로 비꾸면서 불편감이 생기더라구요. 팬티형 옆면 찍찍이 부분이 딱딱(?)해서 연약한 아기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허리부분이 약간 거친 느낌이 있어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요.

이러한 불편을 덮어줄 기저귀가 없을까 알아보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나비잠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.

처음엔 나비잠 코지가 저렴하기에 한번 써보자 싶어 주문했고 사용하다보니 만족스러워 낮은 코지로 밤은 슈퍼드라이로 잘 사용했어요. 밤낮으로 나비잠 제품을 애용했는데 아쉽게도 코지 단종 소식이 있더라구요.

갑자기 낮기저귀 유목민이 되어 어떤 기저귀를 사야하나 고민을 했어요.

결과 낮은 가격이 강점이고 유명인 모델을 쓰는 S사의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. 한 다섯 팩 써보니 그때 알겠더라구요. 밴드가 기술력이다. 

코지를 쓸 땐 전혀 불편하지 않았는데 S 기저귀는 진짜 밴드 옆면이 너무너무 안뜯겨요. 대변 기저귀 버릴 때 아기 세워둔 후 한 손은 아기 잡고 한 손으로 뜯는데 세상에나 너무 밴드가 안뜯기니 밴드와 싸우다보면 대변이 새더라구요.. 아이 할머니와 이모들도 기저귀가 왜이리 안뜯기냐며 저번에 쓰던 거로 바꾸라고 할 정도였어요.

싼 값에 다른 회사 꺼로 잠시 써봤지만 가격이 다가 아니더라구요. 나비잠 기저귀 라인으로 다시 돌아와 울트라씬 듀얼핏으로 최최종 정착 했습니다. 

허리까지 올라오는 밴드여서 앉아서 대변을 싸도 위로 새지 않아요. 전에 쓰던 건 앉아 싸면 허리로 대변이 올라올 때가 있었는데 나비잠 기저귀로는 그런 불상사가 있지 않았습니다. 그리고 이제 잡고 걷기 시작할 때라 활동력이 넘쳐 기저귀 채울 때 무척 어렵더라구요. 다리를 이리저리로 뻗어대니 웬만한 팬티 기저귀면 밴드옆면이 다 찢어질 법도 한데 나비잠은 끄떡 없네요. 잘 늘어나는데 짱짱합니다. 또한 엉덩이를 넓게 감싸주어 똥꼬 낄 염려가 없습니다. 대충 입혀놔도 엉덩이를 감싸주네요. 또한 기저귀 처리할 때도 한손으로 수월하게 뜯기니까 힘들이지 않고도 기저귀 버릴 수 있어 감사할 정도예요. 

기저귀 고민하지 마세요. 나비잠으로 하세요. 추천추천합니다!!